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삶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의 경우가 바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이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은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누구나 인간관계를 잘 하길 원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싶어하며 나 또한 그런 열망이 굉장히 강하다.
왜냐하면 나는 대인관계에 아주 서툰 사람이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도 자주 트러블이 생기며 이런 스트레스때문에 심리 상담사를 찾아가보기도 했다.
대인관계가 힘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가정 환경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부모로부터 어린시절 인정받지 못하고 경쟁사회에서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강요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주눅들어있고 타인을 굉장히 의식하며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러했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숙제중 하나가 이러한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이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이다.
이 책은 외국에서 인간관계의 최고 바이블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많이 팔렸고 굉장히 직관적인 인간관계의 기술들을 예시를 통해 나열해 놓았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제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제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제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각 장의 핵심 내용들을 한번 살펴보자.
제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1. 비난이나 비평, 불평하지 마라.
2.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3. 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제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1. 다른 사람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2. 미소를 지어라.
3. 이름을 잘 기억하라.
4. 경청하라.
5.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6. 상대방으로 하여금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단, 성실한 태도로 해야 한다.
제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피하는 것이다.
2.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라. 결코 "당신이 틀렸다" 고 말하지 말라.
3. 잘못을 저질렀다면 즉시 분명한 태도로 그것을 인정하라.
4. 우호적인 태도로 말을 시작하라.
5.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즉각 "네, 네" 라고 대답하게 하라.
6. 상대방으로 하여금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하라.
7.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아이디어가 바로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게 하라.
8.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라.
9. 상대방의 생각이나 욕구에 공감하라.
10. 보다 고매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표현하라.
12.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켜라.
제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1.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2. 잘못을 간접적으로 알게 하라.
3. 상대방을 비평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
4. 직접적으로 명령하지 말고 요청하라.
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 아주 작은 진전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 또한 진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을 해주어라. 동의는 진심으로, 칭찬은 아낌없이 하라.
7. 상대방에게 훌륭한 명성을 갖도록 해주어라.
8. 격려해 주어라. 잘못은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라.
9. 당신이 제안하는 것을 상대방이 기꺼이 하도록 만들어라.
위의 내용들이 이 책의 핵심 내용들이다. 각 내용들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서 어떻게 현명하게 인간관계를 풀어 가는지 보여 주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 유독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상대방' 이다.
이책의 핵심 맥락은 인간관계를 할때 나의 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이야기 한다. 너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들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들이다. 인간은 대체로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많고 나만해도 자기중심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들이 내게는 실천하기 꽤나 어려운 것들이다. 위의 내용중 한가지를 꼽아보면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라. 결코 "당신이 틀렸다" 고 말하지 말라.' 라는 내용이 있다. 나는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아주 즐기는 사람이다. 심지어 상대방이 틀리기를 기다리다가 틀렸을 때 그것을 꼬집고 나서 뭔가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니 그것은 아주 잘못 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유식해보이기 위해 위와같은 행동을 한 것인데 그것은 오히려 아주 큰 역폭풍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이다.
설령 다른사람이 나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언정 좋은사람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내가 잘못을 꼬집지 않고 공감해준다면 비록 내가 똑똑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지 못한다 할 지라도 나를 좋은 사람, 친한 친구, 좋은 동료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크고 그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핵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멋진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읽으면서 아주 많은 생각이 들었고, 한번 읽고 끝날 책이 아니고 계속해서 읽으면서 리마인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라이프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프니까 청춘이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0) | 2020.09.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