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SMALL

어느 날부터 아이패드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원래부터 뭔가 노트에 끄적이는거 좋아하고 책도 많이 읽는 독서왕은 아니지만 책 읽는것도 다른사람들에 비해 좋아하는 편인데

항상 노트와 필기구 책을 지니고 다니는것이 너무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용하고 있는 맥북과 호환성도 좋은 아이패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알아본게 약 두달전부터이다.

 

신품을 사고싶었지만 사실 내가 아이패드 처음 입문이기도 하고 잘 써먹을 수 있을까...

 

사서 남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좋은 유튜브 보는 기계로 전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생각이 몰려왔지만 그래도 너무 사고싶었기 때문에 중고로 하나 장만하기로 결심하고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로 향했다.

중고거래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몇번 해봤었는데, 중고나라에 사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가격대를 대충 알아보고 저렴한 사람들한테 구매 문의를 하면 연락처를 물어본 뒤 카톡이나 문자로 링크를 보내준다.

그냥 얼핏 보기에는 네이버 페이 링크인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코딩을 할 줄 아는 것이 신의 한수였다.

url 부터 시작해서 내부 코드를 보니 이상한 것 투성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사기였다. 그래서 카톡으로 시원하게 아름다운 말을 몇마디 해 준후 차단을 해버렸다.

 

느낀점은, 아이패드는 택배거래는 절대로 하면 안되겠다...

 

그러다가 당근마켓에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한 며칠 뚫어지게 모니터링 한 결과 저렴한 가격의 아이패드 7세대 + 애플펜슬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노트 필기와 책읽기,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하고싶었기에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기종이어야 했고, 아이패드 6세대, 7세대, 에어 3세대, 프로 종류만 가능했다.

 

그래서 몇몇제품들을 보다가 그냥 입문용으로 일단 아이패드 7세대를 써보기로 했고 구매를 하게 되었다.

 

 

첫 아이패드의 영롱한 모습!

 

역시 아이패드는 스페이스 그레이가 진리는 진리인 것 같다.

전에 쓰시던 분이 관리를 아주 잘해줘서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새 것 같았다. 기스 흠집은 아예 없고 강화 유리 필름까지 부착해서 애지중지 사용하셔서 그런지 그냥 새 제품을 쓰는 느낌이다. 물론 박스도 풀!

 

처음 사 보는 아이패드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는데 용량이 많이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었고 크기가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 상단 스피커의 유무, 여러가지 요인들로 사람들이 중요한 것들을 뽑았는데 내가 한달간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용량.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다이어리 작성하고 스케줄작성, 노타빌리티를 이용해 pdf 문서 저장 및 메모, 월간 일간 계획, 가끔씩 머리 식힐겸 그림 몇개 그리고 그런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사람들처럼 내가 공부를 하는 학생도 아니고 책을 몇권씩 넣을 일도 없기 때문에 용량에 대한 부분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두 번째 와이파이 vs 셀룰러

 

나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주로 고정된 위치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동하면서 사용한 적은 한번도 없고(물론 지금 코로나 기간인 것을 감안) 카페나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셀룰러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가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공간은 주로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곳이라서 아무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이동중에는 배터리때문에 와이파이를 끊고 다니기까지 하니...

 

세 번째 7세대 vs 에어/프로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만약에 노트 작성하고 그림그리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에어나 프로모델을 선택하는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사촌형님이 프로2를 가지고 계셔서 써 본적이 있는데 필기감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대충 어떤느낌이냐면, 7세대에 필기하는 느낌은 관공서에 제공되는 키오스크에서 터치를 하는것처럼 펜이 붕 떠있고 글씨를 쓸때마다 퉁퉁 소리가 난다. 이게 강화유리 필름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종이질감 필름이었다면 조금 덜 하지 않았을까.

 

근데 나는 글 적을 일이 정말 많았고 이 부분이 글을 적을때마다 좀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는 용도나 그리는 용도라면 최소 에어 모델을 사는게 좋을 것 같다.(물론.. 금전적인 부분...)

 

그래도 가성비는 정말 최고인 것 같고 그 외에 사용상의 불편함은 전혀 없다. 아이패드 살지말지 고민했던 시간의 나와 만난다면

고민하지말고 사라고 맗해줄 것 같다.

 

 

펜슬 악세사리를 따로 사지 않고 다이소에 있는 제품을 활용해서 좀 장착을 해 봤다. 추후에 따로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쓰기에 충분한 것 같다.

 

비용 2000원. 

 

그립부분은 1000원에 10개 들어있으니 굳!

 

 

위는 심심풀이로 조금 끄적여 본 그림들. 머리 식힐때는 참 좋은 취미인 것 같다.

 

이상 끝~!!

728x90
반응형
LIST